[먹튀해결]ML 첫 시즌 오승환 “마음의 동요는 없었다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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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빛 휴대전화 케이스에는 'FINAL BOSS'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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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. 휴대전화의 주인은 한·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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·일 프로야구를 호령한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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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승환(34·세인트루이스). 

메어저리그 첫 시즌을 마치고 돌아온 오승환은 7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'2016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'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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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그는 올해 서른넷이라는 늦은 나이에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. 거의 완벽한 첫 시즌을 보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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팀 내 최다인 76경기에 등판해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.92를 기록했다. '끝판대장'이라는 별명은 태평양을 건너가 'FINAL BOSS'가 됐다.

정확히 1년 전인 2015년 12월. 오승환의 거취는 불투명했다. 전 소속팀 한신 타이거스와 결별했고, 해외원정도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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혐의도 받았다. 국내 복귀는 거의 불가능했다. 남은 선택지는 메이저리그 도전뿐이었다. 한일 구원왕 실력을 인정받았다. 오승환은 2016년 1월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하고,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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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작년 이맘때가 생각난다"고 밝힌 오승환은 "어려운 상황이었지만, 심적으로 큰 변화는 없었다. 원래 마음의 동요가 크게 없는 편"이라고 말했다. 이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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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올 시즌을 마치고 주위에서 '잘했다' '고생했다'고 하는데, 감사할 뿐이다. 메이저리그 적응을 위해 생각을 바꿀 수는 있지만, 마음가짐과 생활 태도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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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라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"고 말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