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먹튀해결]WBC 선배 오승환 “형우야 ML 스카우트를 후회하게 만들어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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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형우(33·KIA)는 올겨울 KBO 리그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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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격 3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그는 지난달 KIA와 FA(프리에이전트) 4년간 100억원에 계약했다. 17년 역사상 첫 100억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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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약의 주인공이 됐다. 그는 7일 '2016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'에서 대상을 수상해 순금 도금 글러브에 입을 맞췄다. 

행복한 겨울을 보낸 최형우는 이제 태극마크를 기다린다. 지난달 발표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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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BC(월드베이스볼클래식) 최종 28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. 2002년 프로 데뷔 후 15년 만에 국가대표 출전을 앞두게 됐다.

대표팀 '초보' 최형우은 7일 시상식에서 오승환(34·세인트루이스)을 발견하곤 한걸음에 달려갔다. 둘은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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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승환은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소속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. 국가대표팀의 간판투수기도 했다. 최형우는 대표팀 '선배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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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승환에게 WBC 대회 준비를 위한 여러 질문을 했다.